[학과 소식] 전수민·정지예·김나연 씨, 휴먼아시아 대학(원)생 인권논문 공모전 장려상 수상(2022. 10. 13)
#00664F(왼쪽부터) 정지예, 전수민, 김나연 씨
본교 전수민 씨(불어불문·21학번), 정지예 씨(정치외교·22학번), 김나연 씨(사회학·22학번)가 <제7회 대학(원)생 인권논문 공모전>에서 연구 논문 「국제적 기후난민 대응의 법·정책 문제와 제언」으로 장려상(한국어 논문 분야)을 수상했다.
휴먼아시아와 고려대학교 국제인권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학(원)생 인권논문 공모전>은 올해 ‘기후 위기와 인권’을 주제로 진행했다. 올해로 7회에 접어든 공모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 출신의 대학(원)생으로 이루어진 100여개 이상의 팀이 지원하여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종 5개 수상팀 중 1-2학년 학부생으로 구성된 본교팀이 수상작에 올라 이화 교육 역량의 우수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수상 팀은 지난 학기 본교의 교양과목인 <인권윤리학: 정의와 사랑>에서 처음으로 만나 교과목 담당 김혜령 교수(호크마교양대학)의 권유와 지도를 통해 여름방학 내내 연구와 집필에 몰두했다. 전수민 씨는 “<인권윤리학> 과목 수강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열악한 환경과 인권 보장 실태를 알고 본 논문 대회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히며, “연구를 통해 현재 국제 난민 협약의 편협성과 차별적인 난민 수용에 대한 문제를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난민 협약에서의 난민 인정 범위에 대한 확대 필요성’과 ‘직업학교 설립’, ‘난민 할당제와 선주민 지원’ 등과 같은 구체적 대안을 제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지예 씨는 “로스쿨 입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국제법의 현실과 한계를 탐구하고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이번 경험을 통해 로스쿨 진학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나연 씨 역시 “대학교에 입학해 처음 논문을 쓰는 것이 어려웠지만, 세계 시민이자 연구자로서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크마교양대학 인성교육실 개설교과목인 <인권윤리학: 정의와 사랑>은 작년에 이어 올해 공모전에서도 수상 팀을 배출했다. 김혜령 교수는 한국 사회의 시민성 역량이 상당히 발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수자와 취약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혐오가 줄어들지 않은 사회적 상황을 고려하며 수업 내용을 구성했으며, 공모전 등 수업 외 비교과 활동을 통해 더 성숙한 인권 감수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